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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증으로 인한 피부 소양증
Update:2016.09.26

1. 제 몸이 가려운데 남에게 옮기는 병이 아닌가요?​
 

대부분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병은 환자분에게만 국한된 것으로 전염성 피부병은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는 달리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들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두드러기 등이 있고 이들은 모두 비 전염성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신체 접촉으로 인해 옮기는 옴은손가락 사이나 겨드랑이, 성기 부위 등 특징적인 분포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을 특징으로 하며,접촉력이 확인되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고, 가끔은 애완동물에게도 진드기 등이 옮아서, 곤충자상으로 가려움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2.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일반적인 팁 

나이가 들면 피부의 수분함유인자들이 부족하게 되어서, 쉽게 피부가 건조해 지고, 이를 방치하면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건조한 겨울에 자주 생기게 됩니다. 운동 후 샤워를 자주하시는 분들도 피부 관리를 소흘히 하면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피부 관리는 저하된 피부 보호 장벽 기능을 보완하여 수분 손실을 막고, 감염의 기회를 막으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유입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 요인으로는 기후변화, 옷 (모직물 등), 체외 분비물, 먼지, 화학물질,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피부 관리는 피부 수화와 보습제 나 습윤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바깥 층인 각질층은 수분 보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피지, 각질세포간의 지질, 천연 보습인자들이 이에 관여합니다. 이러한 장벽 기능이 피부병이 잘 생기는 분들에게서는 약화되어 있고, 특히 아토피 피부염 에서는 지질 중 세러마이드 성분 부족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데 관여한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습제는 하루 수 차례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고 특히 물기가 있을때는수분내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로션 제제는 보습력이 떨어지지만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고 연고제제는 보습력이 좋지만 끈적거리는 느낌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크림 성분은 둘의 중간정도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토피 환자용은 세러마이드성분등이 강조되어 있고, 많은 보습제들이 지질 성분을 함유하여 수분 함유 능력을 높이고, 장벽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건조함이 심해져서 일단 피부염이 발생하면 의사의 진료에 따라 국소 도포연고 치료를 병행해야 쉽게 호전됩니다.

 

3. 가려움증에 관련된 히스타민을 높인다고 알려진 음식으로는?

과거 한림대 피부과 연구팀의 국내 발표에 의하면 음식물 중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것으로는 등푸른 생선 (참치, 고등어, 삼치), 소시지, 돼지고기 등이 있고 시금치, 녹차, 땅콩 등도 비교적 함량이 높습니다.  과일 중에서는 오렌지, 토마토, 바나나 가 비교적 함량이 높게 분석되었습니다. 히스타민 연관성이 높은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음식물의 조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가려움증이 겨울만 되면 심해집니다. 겨울철 피부관리 요령

가려움증은 신체 주변의 온도 변화와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털 옷과 같은 자극적인 옷감은 몸에 직접적으로 닿을 경우 가려움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건조에 의한 가려움을 막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 목욕을 자주 하지 않아야 하며 목욕 및 샤워시간을 10-15분 이내로 줄이며 때를 미는 목욕은 삼가고 목욕 직후 수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의 증발을 막아야 합니다. 건조한 피부에는 보습제를 하루에 여러 차례 도포하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보습제는 건조함이 심한 경우나 손발과 같은 부위에는 로션보다는 크림 타입의 제품이 좋습니다.

 
5. 약을 복용하면 가려움 증은 완화되어 좋아지지만,내 몸 안에 다른 병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가려움증은 많은 피부 질환과 전신 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외부 자극과 무관하게 일어날 수 있으나, 외부 물질과의 접촉, 주위의 온도 변화, 화학적 물질이나 전기 자극에 의해 유발 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나 내과적 또는 신경과적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의해야 할 몸 안의 다른 질병으로는 먼저 장기간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경우 가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만성신부전 초기보다는 병이 진행되어 혈액 투석을 하게 될 때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악성 혈액 종양 (임파선 암) 중 하나인 호츠킨병에서 가려움이 다른 전신 증상보다 앞서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 환자의 20-25%에서도 가려움이 나타나며 철결핍빈혈이나 적혈구 증가증과 같은 혈액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항진증 및 저하증), 당뇨병에서도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 안에 다른 병에 의한 가려움증이 의심되는 경우 병력을 확인하고 복용 중인 약물 등을 확인하며 신체 검진 및 일반 혈액 검사, 간기능, 신장 기능 검사, 혈당 검사 등을 통하여 원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려움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이런 병들이 시작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6.병원에 가면 가려움증에 대해 어떤 검사를 할 수 있나요?

가려움증은 여러 피부 질환과 전신 질환에서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려움증에 대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가려움증의 분포, 정도, 지속시간 등 가려움의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 병변을 살펴보고 의심 되는 질환을 확인하기 위하여 진찰을 하며 필요한 경우 혈액 검사, 첩포 검사, 피부 조직검사 등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는 혈액 내 호산구 등 염증세포 수치, 면역 글로불린 E, 또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 생선, 계란 등 특별한 항원(자극원)에 의해 알레르기가 유발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 조직 검사 등을 통해서 흔치 않지만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병들을 감별해서 진단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첩포 검사는 옻, 염색 약에 의한 접촉 피부염 이나 금속 알레르기 등 을 원인적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7.가려움증에 대한 일반적인 주의 사항

쉽지 않지만 우선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내부의 원인 및 외부 환경인자를 파악하고 회피하도록 해야하고요. 건조한 피부, 잦은 때밀이, 오랜시간의 목욕, 발한, 심리적 스트레스, 모직 옷, 뜨겁고 매운 음식, 술 등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피부를 차갑게 해줄수 있는 가벼운 냉찜질, 실내 냉방장치 사용, 가볍고 시원한 의복 착용도 도움이 됩니다. 가려울 때 긁지 말고 시원한 냉습포나 부드러운 천으로 감싼 얼음을 가볍게 대주는 것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만성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습관적으로 긁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에게 항상 상기시키고 교육합니다.

 
8. 약물 중 소양감을 잘 만들 수 있는 것은 ?

피부발진이 명확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소양감은 약물에 의한 피부 부작용의 5%정도를 차지하며, 사용 중인 약물을 의심하고 원인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 소양감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약물로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계통의 약물과 혈액보조제인 콜로이드의 성분인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 (hydroxyethyl starch)가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 비교적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 중에서는 혈압약인엔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ACE inhibitor)와 칼슘채널 차단제 (calcium channel blocker), 당뇨약인설폰요소제 (sulfonylurea), 고지혈증약인스타틴 (statin)계통의 약물이 소양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도 소양감을 가져올 수 있는데 피부 부작용이 비교적 흔한 항생제 중에서는 페니실린 (penicillin),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trimethoprim-sulfamethoxazole), 퀴놀론 (Quinolones), 메트로니다졸 (Metronidazole) 등의 약물이 비교적 흔히 소양감을 유발합니다. 그 외에도 항암제중 일부에서 즉파클리탁셀 (Paclitaxel)과 타목시펜 (Tamoxifen)등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가 소양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Acta Derm Venereol. 2009;89(3):236-44)

 
9. 대표적인 가려움 병인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 관리의 중요성은 어떤 것인가요?

피부의 장벽 (barrier)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현저하게 감소되어 있으면 뚜렷한 건조 피부 양상을 보이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이러한 장벽 기능 손상은 외부 자극원의 투과를 쉽게 해서 염증 유발과 가려움 증 악화를 반복시킵니다. 피부 상태에 알맞은 약산성의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보습제는 피부 장벽 기능을 보강해 주어 가려움증 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장벽 기능이 좋아지면 피부의 미세한 균열을 감소시켜 자극원들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신경 섬유를 자극하는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10. 대표적인 가려움 증 유발 피부병인 두드러기의 치료

두드러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발원인의 제거 및 악화요인의 회피이지만 많은 경우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두드러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복용하여 치료합니다. 치료 약물로는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편하고 자주 사용되며, 심한 두드러기의 경우 단기간 부신 피질 호르몬 (스테로이드제)를 먹거나 주사해서 전신 투여하거나 때로는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두드러기를 치료시 유의할 점은 약을 복용하여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 기간은 지속적으로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입니다.